Q1.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2022년 하반기 MAP 자원활동가이자 대학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있는 최지인입니다.
Q2. MAP에 지원한 동기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인권 증진에 관심이 많아 차후에 인권 관련 필드에서 일하고 싶은데, 그동안 너무 책으로만 인권을 공부했더라구요. 이젠 현장 경험이 필요한 시기라 생각해서 자원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3. 우리 사회가 더 나은 사회가 되기 위해서 지금 무엇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런가 보다.’ 하는 시선이요. 많은 사람들이 타인을 볼 때 자기만의 기준을 과하게 적용하곤 하는데, 그게 상대에게는 크고 작은 인권침해로 와닿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세상에 비슷한 사람은 있어도 똑같은 사람은 없으니, ‘그 사람은 그런가 보다.’ 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보면 누군가가 아플 일이 많이 줄어들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범죄나 혐오 같이, 옳고 그름이 분명히 구분되는 것까지 존중하자는 건 아니구요. 생김새, 정체성, 가치관 등 옳고 그름이 없이 존엄한 부분에 대해 산뜻한 시선이 늘어나면 좋겠어요.
Q4. 나만의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요?
사과맛 맥주 한 캔을 사 들고 독립영화관에 가서 다양성 영화나 고전 명작 영화를 혼자 보는 것이요. 스스로에게 내어줄 시간이 두 시간도 없이 살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으려고 스스로를 극장에 자주 데려가줬거든요. 그러다 마음에 쏙 맞는 영화를 발견하면 집에 가는 길에 보물을 가득 안고 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시네필(cinephile)이 된 것 같은 기분도 드는데 뭔가 멋있어요. 지금도 일상이 너무 바쁘거나 마음이 안 좋을 때 보물을 찾으러 혼자 영화관에 가요.
Q5. 마지막으로 MAP에서 활동을 하며 어떠한 ‘변화’를 불러오고 싶나요?
솔직히 말하면 길지 않은 활동기간 동안 제가 어떠한 변화를 불러올 수 있겠나 싶어요. 저는 그냥 민폐 끼치지 않고 1인분을 제대로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 내면에는 엄청난 변화가 생길 것 같아요! 새로운 세상에 발을 들인 만큼 충분히 느끼고, 활동 기록도 열심히 하고, 안팎으로 이것저것 차곡차곡 쌓아가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