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P 자원활동가 소개] 김진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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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올해 대학교 졸업을 하고 지금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며 새로운 시작을 기다리고 있는 김진주입니다. ‘알면 사랑하고, 사랑하면 삶에 머문다’는 말을 제일 좋아하는데요! 세상을 알수록 제 삶에 머무는 것들이 많기를 소망하고 있답니다:)

Q2. MAP에 지원한 동기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삶의 목적과 진로의 방향이 잠시 희미해졌을 때, 국내 난민을 지원하는 단체에서 인턴으로 활동한 적이 있어요. 그 활동을 이후로 이주(난)민에 대한 관심을 넘어 그들 곁에 있는 것이 제가 세상에서 맡은 역할이라고 생각되었어요. 그래서 MAP과 같이 난민을 지지하고, 지원하는 곳에서 배움과 경험을 이어나가고자 활동가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3. 당신이 당신답다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사람들을 만날 때의 저의 모습을 돌이켜보면 가장 저 답다고 생각해요. 어떠한 사람을 알아가며 함께 보내는 시간을 가치있다고 생각하며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시간 속에서 보여지는 저의 모습이 가장 마음에 들기도 하고, 저를 잘 설명해주는 것 같다고 느껴요. 하지만 가끔은 상처도 잘 받아서 그런 모습의 제가 싫을 때도 있는 것 같아요ㅠ_ㅠ!

Q4. 여태까지 한번도 안해봤지만 나 자신을 발견하기 위해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혼자 해외여행을 하는 것과 자취를 꼭 해보고 싶어요. 제가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한 경험이 아직 없어서 혼자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잘 모르겠거든요 ㅎㅎ 그리고 한국이 아닌 곳에서 제가 어떻게 홀로 시간을 보내고, 적응하는지 등 저의 또 다른 모습이 궁금해 이 2가지를 꼭 도전해보고 싶네요!

Q5. 당신의 삶에서 소외된 느낌을 받았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제가 살면서 가장 소외받았던 경험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난민의 삶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 지금은 소중한 경험이 된 사건이 있는데요. 제가 중학생일 때,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당시 낮은 층의 저희 집에 빗물이 가득 들어와 잠기는 일이 있었어요. 친구들이 써줬던 편지, 아끼던 옷과 책 등 저의 물건을 대부분 잃어버렸던 마음 아픈 상황이었죠. 가장 슬펐던 건 집이 다시 복구될 때까지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한다는 거였어요. 그 과정에서 우리의 사정을 등한시하는 사회를 목도했고, 소외받았다는 느낌을 체감할 수 있었어요. 당시에는 큰 상처였지만, 원하지 않은 상황을 갑작스럽게 겪고 비자발적인 이주를 해야 했던 그 상황이 이제는 난민의 상황을 이해하는 데 중심축이 되었어요.

Q6. 마지막으로 MAP에서 활동을 하며 어떠한 ‘변화’를 불러오고 싶나요?

MAP을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한국에 난민이 있는 것을 넘어 그들에 대한 이해와 배경에 대한 공감을 할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기여하는 활동을 하고 싶어요. 그리고 제 자신에게도 변화를 불러오고 싶어요. 이주(난)민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잠시 잃을 때도 있거든요.. 하하! 그래서 나 한사람이라도 끊임없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드는 변화를 기대하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