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CP팀의 박혜영입니다. CP팀 내의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 보육비 지원 사업인 SCK 사업에서 아홉 명의 아이들을 담당하고 있어요. 사회복지학부에 재학하면서 자원활동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
Q2. MAP에 지원하게 된 동기를 공유해주세요.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난민 문제에 대해 제대로 접하고, ‘국가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돕겠다’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어요. 사람을 좋아했던 저에게, 기본적인 인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삶은 큰 충격이었죠. 난민 이슈에 대한 관심이 생겼지만, 그동안 관련 활동을 할 기회를 찾지 못했는데, 운명처럼 MAP을 알게 되어 바로 자원활동가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3. 활동 전후로 스스로가 느끼는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벌써 활동을 시작한 지 세 달이 지났는데, 매주 하나씩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어요. 다른 사람들과 협업을 하며 일하는 감각을 배웠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다 보니 내가 사용하는 언어와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처음엔 난민분들과 영어로 소통하는 것이 두려웠지만, 지금은 비교적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게 되었어요. 또한, 난민 이슈에 대해 제대로 공부한 적은 없었는데, 아동 보육비 지원 사업과 평화 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난민 제도와 출입국 정책, 트라우마 기반 케어, 난민 여성의 삶 등 다양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많은 것이 변해서 이제는 한두 가지로 콕 집어 말할 수 없을 정도예요!
Q4. 가장 인상 깊던 활동은 무엇인가요?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은 아동의 보호자를 직접 만나뵙고 대화한 일이었어요. 처음에는 어색하게 대화를 주고받다가, 어느 순간 웃으며 장난도 치고, 실제로 그분이 일하는 착한사마리아인의 집에 방문해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보호자와는 주로 전화로 소통했었는데, 직접 대면하여 대화하니 대상자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 그분의 삶이 더 와닿았어요. 그날의 분위기와 대화 내용이 지금도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사회복지학부생보다, 실천가로서의 감각을 더 크게 느낀 특별한 활동이었어요.
Q5. 우리 사회가 난민과 함께하기 위해서 무엇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우리 사회가 난민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여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이 말이 뜬금없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여유가 없는 삶에서 남의 삶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잖아요?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는 따뜻한 마음 – ‘정’이라는 단어가 이제는 잘 들리지 않는 것처럼, 언젠가 ‘여유’도 사라질까 두렵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잠시 멈춰서 주변을 돌아보고, 타인을 돌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기를 바라요. 분명한 것은 우리가 함께할 때 더 행복하다는 점이에요.
Q6. 마지막으로, 난민 이슈에 관심 있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활동이 있으실까요?
난민 이슈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난민과 직접
만나는 활동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글이나 사진을 통해 접하는 것보다 실제로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났을 때,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진심으로 와 닿는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난민이 잘 드러나지 않아서 그런 기회가 흔치 않죠. 그래서 MAP의 자원활동가처럼 난민과 함께하는 자원활동에 지원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