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간단한 자기 소개와 MAP에 지원하게 된 동기를 말씀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아시아평화를향한이주 2025년 하반기 자원활동가 임예원입니다. 저는 난민 아동의 양육비, 보육비, 의료비 지원 사업을 담당하는 CP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작년 체코로 교환학생을 갔을 때, 전쟁으로 인해 유학을 오게 된 우크라이나 친구를 만나면서 난민이 결코 나와 먼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경험을 계기로 난민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전공인 아동청소년학을 살려 도움이 되고자 MAP에 지원했습니다.
Q2. 현재 팀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계시나요?
저는 CP팀에서 SCK 난민아동지원사업의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SCK 사업은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하여 7세 미만 난민 아동의 보육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매달 보호자와 보육기관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아동의 보육 환경을 살피고, 가정 방문을 통해 아동과 보호자를 세심히 파악하여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3.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오며 본인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무엇인가요?
7월에 처음 진행했던 가정 모니터링 활동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공식 활동이 시작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진행된 첫 가정 방문이라, 도착 직전까지 긴장과 걱정이 앞섰습니다. 아동의 심리검사를 위해 심리상담소를 함께 방문한 후가정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일정은 쉽지 않았지만, 난민 가족의 곁에서 반나절을 함께하며 그들의 일상 속으로 녹아들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오늘 하루 너무 고마웠다”라며 음식을 대접해 주셨던 보호자분의 따뜻한 마음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Q4. 우리 사회가 난민과 함께하기 위해서 무엇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난민 자격 인정의 문턱을 낮추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난민들이 사회적 고립을 겪는 주된 이유는 의료보험, 취업, 교육 등 기본적인 사회 제도권으로부터 배제되기 때문이며, 이러한 배제는 결국 난민 인정 절차의 어려움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심사 기간 단축 등 현실적인 절차 개선과 함께, 심사 과정에서의 구제 방안 확대를 통해 난민 자격 취득을 확대하는 것이 난민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Q5. MAP에서 활동을 하며 어떠한 ‘변화’를 느꼈나요? 혹은 어떠한 ‘변화’를 만들고 싶나요?
예전처럼 삶을 단순히 낙천적으로 바라보기보다는, 약간의 무게를 더하게 되었습니다. 활동을 통해 직접 듣고 보고 경험하면서, 뉴스 속 난민 소식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람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난민들의 다양한 배경 때문에 ‘나와 정말 다르다’라고 생각했지만, 대화를 나누고 자세히 들여다보니 역설적으로, 다르면서도 나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런 깨달음을 바탕으로, 난민 아동들이 대한민국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Q6. 난민 문제를 어렵게 느끼는 사람들에게 MAP이 어떻게 다가가면 좋을까요?
난민도 우리와 같은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저도 그랬듯이, 난민을 깊이 알기 전에는 그들을 나와 많이 다르다고 짐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MAP이 진행하는 ‘난민과의 대화’ 프로그램은 물론 인스타그램 계정 운영 및 콘텐츠 제작처럼, 그들의 실제 이야기를 공유하고 삶의 경험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지속적이고 친근하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